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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정기) 남원 순창 문덕봉 고정봉

여름날의 정기산행

오늘의 야생화 일월비비추 패랭이꽃 바위채송화

​산행기록

○ 일시 : 2022.7.16(토) 10:13 ~ 17:23

○ 장소 : 남원 순창 문덕봉, 고정봉

○ 참석 : 6인(청량, 무진기행, 한솔이, 월야미인, 잎새공주, 산중애)

○ 높이 : 문덕봉 598m / 누적고도 558m

○ 거리 : 7.7km

○ 시간 : 7.2시간(휴식2.3시간) / 이동시간 1시간

○ 코스 : 비홍재 → 비홍산성 → 남원터널위 → 곰재 → 문덕봉 → 고정봉 → 그럭재 → 송내마을

○ 배지 : 문덕봉, 고정봉

○ 특이사항 : 암릉산행

 

 

<문덕봉(門德峰)>

남원에서 곡성 방향으로 국도를 달리다보면 서남쪽으로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암벽 골산인 문덕봉(598m)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이 두 개의 골산 봉우리로 되어 있는 이 문덕봉은 남쪽에서 바라보면 거대한 절벽을 이루고 있어 소금강을 방불케 한다.

서남쪽 대강면 강석마을로 빠지는 종주 암릉코스는 한 봉우리를 넘을 때마다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신나는 코스이기는 하나 길이 불확실하고 험난하다. 정상에 서면 동북쪽으로 남원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섬진강으로 합류되는 남원 요천이 광활한 금지평야의 젖줄이 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석양의 햇살에 눈이 부신 순창의 광덕산과 담양의 추월산이 어렴풋하게 보인다.

비홍재에서 남릉을 따라 약 2시간 30분 거리의 문덕봉 능선은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여름 산행에는 시원한 그늘이 되어주고 겨울에는 방풍림이 되어 온화암마저 느끼게 한다.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근 4년만에 문덕봉에 섭니다. 뒷편 V자계곡엔 채계산 출렁다리가 희미하게 보입니다.

 

 

문덕봉, 고정봉 산행지도

 

국도 24호선 비홍재에서 산행시작

<비홍재(비홍치)>

직제학(直提學) 양수생(楊首生)의 부인으로 이씨가 임신 중에 남편과 사별하였다. 그의 부모는 젊어서 과부(寡婦)가 되는 것을 불쌍히 여겨 이씨의 뜻과 상관없이 재가(再嫁)를 시키려 하였으나, 이씨는 죽음으로 항거하고 아들을 낳으매 겨우 몇 년을 지나 또 강제로 시집보내려 하니 이씨는 몰래 비복(婢僕)들 서너 명과 아기를 업고 남편의 홍패(紅牌)와 대제학(大提學)인 시부(媤父)의 홍패를 간직하여 남쪽으로 양씨의 옛터인 남원부 교룡산 아래로 내려왔다. 얼마 안 되어 아지발도(阿只拔都)의 난을 만나 비홍치(飛鴻峙)에 올라 본군(本郡) 무량산(無量山) 쪽을 보고 가히 사람이 살 만한 곳임을 알고 가시를 헤치고 들어가 자리를 잡으니 구미촌(龜尾村)이다.

‘비홍치’는 기러기를 날려 보내는 고갯마루라는 지명이다. 비홍치에 올라 사방의 산의 정기를 살피는데 서북간방(西北艮方)으로 보이는 순창 구악산(龜岳山)이 매우 수려하고 아름다워 보였다. 저 산 아래라면 내 자손이 살 만한 곳이 있겠구나 생각하고 마술을 부렸다. 이씨 부인은 비홍치에서 버드나무 세 가지를 꺾어다가 기러기 세 마리를 만들어 날려 보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수풀속으로

 

문덕봉 암봉과 좌측에 삿갓봉과 그 뒤에 고리봉이 보입니다

 

<비홍산성> 그 누군가의 눈물이 섞여있는 곳.

이 산성은 대강면과 주생면에 걸쳐 있는 포곡식 산성으로 남원∼순창간 국도를 따라 가다가 비홍치 정상에서 남으로 직선거리 500m 남짓한 곳에 성의 북쪽면이 시작된다. 『고적조사』에 의하면 주위는 약 900m 정도로 알려져 있다. 망루지와 건물지로 추정되는 터가 보이고 있으며, 삼국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기편과 기와편이 보이고 있다.

 

일월비비추가 꽃을 피우려 합니다. 비비추는 꽃대에 규칙적으로 달리지만 일워비비추는 두상부에 한꺼번에 달린다

 

소나무의 이미 오래전 분재 모습을 하고 있다

 

큰 산짐승의 영역표시 모습

 

문덕봉 산줄가 아래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스며들고

 

 

누가 이렇게 찍길래 따라했더니 뭔가 아닌듯

 

삶이 고단하여 잠시 누워있는 듯

 

잠시 터진 조망속에 북쪽의 산군들이 

 

육산이 끝나고 서서히 암봉의 모습을 드러냄

 

가야할 봉우리들

 

남원 평야지대 너머로 멀리 지리산 능선이 펼쳐지고

 

정상부의 기특한 패랭이꽃 햇빛과 척박함과 바람에 맞서 꽃을 피웁니다

 

행복한 중식시간...

 

바위채송화도 더위에 주춤

<바위채송화>

산지의 바위 겉에서 자란다. 밑부분이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면서 가지가 갈라져서 높이 10cm 내외의 포기로 된다. 줄기의 밑부분은 갈색이 돌며 꽃이 달리지 않는 가지에는 잎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 0.6∼1.5cm, 나비 1.2∼2.5mm로 줄 모양이며 육질이다.

꽃은 8∼9월에 노란색으로 피고 대가 없으며 취산꽃차례에 달린다. 포는 꽃보다 다소 길고,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5개씩이다. 수술은 10개이고 꽃잎보다 짧으며, 심피는 5개이고 밑부분이 약간 붙는다. 열매는 골돌과로서 5개이다.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분포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바위채송화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문덕봉의 남쪽 사면 거대한 암벽입니다

<전북의 5대바위명산>

대둔산, 장군봉, 구봉산과 문덕봉 줄기에 있는 고리봉과 함께 전북의 5대 바위 명산으로 이름이 나 있다.

 

멍뭉이바위(개인생각)

 

또다시 소나무숲길

 

지나온 문덕봉 능선 / 남원의 용아장성

 

누운 소나무 건너로 고리봉이, 소나무가 여기서 고리봉 능선을 한번 보고 가라는 뜻인것 같습니다

 

행복한 문덕봉에서

 

고정봉에서도 한컷

<고정봉> 고정봉은 이 산 동남쪽방향의 남원시 금지면 문덕봉과 고정봉 사이에 있는 고정골에서 따 온 이름이다.

고정봉은 대강면의 많은 산들을 천황지맥을 통해서 금남호남정맥과 백두대간에 연결시켜 주는 산줄기의 거점이 되는 중요한 산이다.

출처: 금남호남정맥, 천황지맥의 남원 고정봉-새만금일보 - 

 

안전시설이 많이 보강되었어요 그전엔 밧줄과 ㄷ자형 고리로 내려왔는데

<그럭재>

당초에는 송대마을 뒤에 금지면 서매리로 넘어가는 그럭재(기러기재, 雁峙)에서 기러기가 쉬어 간다고 하여 서안리라 하였다. 그 뒤 마을이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이자 솔안으로 바뀌었고, 솔 송松, 안 내內를 끄는 송내松內로 되었다.

마을 주변의 산줄기가 북에서 남으로, 또 동에서 서로 내려와 병목형상을 이룬다. 마을의 물(水, 재물)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다는 수구막 역할의 돌탑 2개소가 있었다. 그러나 1942년 마을 입구에 송강제를 막으면서 멸실되었다. 마을 아래에 원수평들이 있는데, 옛날부터 이름난 한해 상습지로서 ´물이 원수´라는 뜻으로 붙여졌다는 설이 있다.

출처: 금남호남정맥, 천황지맥의 남원 고정봉-새만금일보 -

그럭재의 안내도

 

송대마을

 

택시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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