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4차 무주 적상산
가을날의 평화로운 산행
오늘의 야생화 쑥부쟁이 삽주
산행기록
○ 일시 : 2020.10.17 10:50 ~ 14:43
○ 장소 : 무주 적상산
○ 참석 : 8인(청량,아우야,신고문님,둥굴레,떠날꺼야,잎새공주(2),산중애)
○ 높이 : 적상산 1,031m / 누적고도 287m
○ 거리 : 8.6km
○ 시간 : 3.9시간(휴식시간 1.3시간) / 이동시간 3시간
○ 배지 : 적상산, 향로봉
○ 코스 : 산정호수 - 적상산사고 - 안국사 - 안렴대 - 기봉 - 향로봉 - (회귀)
○ 특이사항 : 산행하기 좋은 날씨
< 적상산(赤裳山) >
높이는 1030.6m이다. 덕유산국립공원 지역에 속하며, 4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다. 붉은색 바위지대가 마치 산이 붉은 치마를 입은 것 같다고 하여 적상(赤裳)이라는 이름이 유래하였고, 한국 100경 중 하나로 꼽힌다. 중생대 백악기 신라층군(新羅層群)에 속하는 자색의 퇴적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은 해발고도 850~1,000m의 평정봉(平頂峰)으로 주봉(主峰)인 기봉과 향로봉(1,025m)이 마주보고 있고, 정상 일대가 흙으로 덮인 토산(土山)이라서 나무숲이 매우 울창하다.
산정이 평탄한 반면 지면에서 산허리까지는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산세가 험준하며 물이 풍부하므로 방어상 유리한 조건을 갖춘 천혜의 자연요새이다. 그 까닭에 적상산성(사적 146)이 축성되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축조를 건의하였다고 전해진다.
산중에는 안국사(安國寺)와 조선시대에 승병을 양성하던 호국사(護國寺) 등의 사찰이 있고, 장도바위·장군바위·처마바위·천일폭포·송대폭포·안렴대 등의 자연명소가 있으며, 장도바위는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히자 장도(長刀)로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정상 분지의 해발 800m 지대에는 산정호수(적상호)가 있는데, 양수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인공호수이다. [출처] 적상산 [赤裳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적상산 향로봉이 정상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 정상 기봉은 통신시설이 들어서 있다.
적상산산행 개념도
가는길 적상산의 모습(붉게 단풍들면 붉은치마를 두른듯한 모습이라고)

적상산 산정호수 주차장에서

적상산 사고지

특별히 사고지를 찾아봅니다

< 적산상사고 >
북방에 위치한 묘향산사고(妙香山史庫)가 후금의 위협뿐만 아니라 사고 관리의 소홀로 소장 도서가 망실(亡失)될 우려가 있었다. 따라서 다른 적당한 장소에 실록을 이치(移置)해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다.
1610년(광해군 2) 순안어사(巡按御史) 최현(崔睍)과 무주현감 이유경(李有慶)의 요청에 따라 사관을 적상산에 보내 땅 모양을 살피게 하고 산성을 수리하게 하였다. 1614년 적상산성 안에 실록전(實錄殿)을 건립했으며, 4년 뒤인 1618년 9월부터 실록이 봉안되기 시작, 1633년(인조 11)까지 묘향산사고의 실록을 모두 이곳으로 옮겨서 보관하였다.
1641년에는 선원각(璿源閣)을 건립하고 『선원록(璿源錄)』을 봉안하여 적상산사고는 완전한 사고의 역할을 하게 되었다. 병자호란 때 5사고 중 마니산사고(摩尼山史庫)의 실록이 산실(散失)되어 이를 다시 보완하는 작업이 1666년(현종 7)에 시작되었다.
이 때 적상산사고본을 근거로 등사 · 교정 작업을 했는데 3도 유생(三道儒生)이 300명이나 동원되었다. 이 사고의 설치를 계기로 사고의 수호와 산성 수비를 강화하기 위해 승병을 모집하고 수호 사찰(守護寺刹)을 건립하는 등 여러 방안이 강구되었다.
사고 설치 직후에는 승려 덕웅(德雄)이 승병 92명을 모집해 산성을 수축하는 한편, 분번(分番)으로 사각(史閣)을 수호하였다. 특히 정묘호란 때에는 사고를 지킬 사람이 없어 승려 상훈(尙訓)이 사고의 서책을 성밖의 석굴(石窟)로 옮겨 보관하다가 전쟁이 끝난 뒤 사고에 다시 봉안하였다. 사고의 수호가 이와 같이 어려워지자 1643년 산성 안에 호국사(護國寺)를 창건해 수호 사찰로 하였다.
[출처] 적상산사고 [赤裳山史庫]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2층의 전시관

조선왕조실록이 보관중이다

적상호의 단풍

안국사 오름길

< 안국사 >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1277년(충렬왕 3)에 월인(月印)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조선 태조 때 무학대사(無學大師)가 복지(卜地)인 적성산에 성을 쌓고 절을 지었다는 설이 있다.
그 뒤 1613년(광해군 5) 3월에 증축하였고, 1864년(고종 1)에 이면광(李冕光)이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때에는 승병의 병사(兵舍)로 사용되었으며 주변에는 조선실록을 봉안하였던 사고(史庫)의 옛터가 남아 있다. 지금 절이 자리한 곳은 옛날 호국사(護國寺)가 있던 곳이다. 1989년 적상산에 무주 양수발전소 건립이 결정되자 안국사가 자리한 지역이 수몰지구로 편입되었으므로 호국사지로 옮겼기 때문이다.
1991년에는 일주문·선원·호국당 등을 이전 복원하였고, 이듬해 극락전·천불전·요사·청하루 등도 이전 복원하였다. 1994년에는 범종각을 지었고, 1996년에는 범종을 조성하였다.
[출처] 안국사 [安國寺]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안국사 표지판

삽주
삽주는 우리나라 각처 산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물 빠짐이 좋은 양지나 풀숲에서 자란다. 키는 30~100㎝ 정도이고, 잎은 길이가 8~11㎝로 표면에 광택이 나고 잎자루는 길이가 3~8㎝이며, 뒷면은 흰빛이 돌고 가장자리에 짧은 바늘 같은 작은 가시가 있으며 3~5개로 갈라진다. 꽃은 백색 또는 홍색으로 피고 지름은 1.5~2.0㎝이며 원줄기 끝에 뭉쳐서 핀다. 열매는 9~10월에 갈색으로 익으며 위로 향한 은백색 털이 뭉쳐 있고 갓털의 길이는 0.8~0.9㎝이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와도 꽃대는 그대로 남아 있고 종자는 모두 날아가고 없다. 어린잎은 식용, 뿌리는 약용으로 쓰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삽주 (야생화도감(여름), 2010. 6. 28,)

단풍이 절정중

이제 본격적인 산행을

적상산 정상을 찾아서(기봉)

신고문님도 최고봉 인증

산행길도 근사하게 변함

안렴대에 도착

< 안렴대 >
무주군의 적상면 괴목리에 소재한 바위이다. 적상산 꼭대기 서쪽에 있는 바위로 적상산성 안에 있는 호국사 서쪽 절벽에 우뚝 솟아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상산이 꼭대기에 있다. 그 길이는 여러 길[丈]이나 되는데, 그 위에 수십명이 앉을 만하다. 동쪽은 가야산, 서쪽은 황해, 남쪽은 지리산, 북쪽은 화악(華岳)을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동일 문헌에 "옛날 거란병이 쳐들어왔을 때 삼도 안렴사가 이곳에서 피난을 하였기 때문에 속세의 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라고 기록하였다.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이 바위 안에 큰 석굴이 있으며, 고려 말 거란이 침입하였을 때 삼도 안렴사(三道 按簾使)가 이곳에 피난하였다 하여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출처] 안렴대 [按簾臺, Allyeomdae] (한국지명유래집 전라 · 제주편 지명, 2010. 12.)

적상산성에서의 풍경(조망 끝판왕)

운무속의 덕유산이 보이고

작품활동중인 신고문님

산성느낌이 남

얼마나 수고로운 삶을 살았는지...

여름과 가을사이의 산행길

통행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요

향로봉 가는길 / 멋지쥬

향로봉에서

지회장님 / 정치인들이 살짝 옆으로 서던데 혹시
안국장님은 초등학교때 배운 바른자세로
떠날꺼야님 / 표지판을 금방 세운듯한 준공자세

향로봉 조망처

잎새공주 솔로

향로봉 조망처에서 한컷

이제 중식모드

즐거운 중식시간

돌아 오는길 정상부(기봉) 사진

그새 단풍이 더든 듯

안국사 일주문 정비공사중

길아래엔 산성성벽이

약수터

호국사비
적상산의 호국사지에 있는 조선시대의 비 전북특별자치도 유형문화재 조선시대 중기 1645년(인조 23) 이조판서와 대제학을 지냈던 인물인 이식의 건의로 호국사를 창건하고 세운 비이다. 이면비로 대리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총 높이 1.78m이다. 직사각형의 비석 사면에 안상을 배치하고 좌우에 구름무늬를 조각하였다. 중앙에는 4개의 고사리모양의 장식을 조각하여 돌출시켰으며 상두면에도 연꽃을 새겨 넣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적상산성 호국사비 [赤裳山城 護國寺碑]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호국사비 안내판
적상산성

양수발전소 전망대
<무주양수발전소>
양수 발전소는 밤중에 남아도는 전기를 이용하여 하부 저수지의 물을 상부로 끌어올려 전기 사용량이 최고에 이르는 낮에 다시 하부 저수지로 떨어뜨려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이다. 무주양수발전소는 청평, 삼랑진에 이어 한국에서 세 번째로 건설된 양수 발전소이다.
동력 자원부가 1986년에 확정한 장기 전원 개발 계획의 일환으로, 급격한 전기 수요 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예비 전력으로서 양질의 전기를 공급하고, 나아가 이러한 전기 수요의 변동에 따라 발생하게 되는 대용량의 화력 및 원자력 발전소의 출력 증감으로 인한 기기의 수명 단축이나 효율 저하 등을 보완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1988년 한국 전력이 2872억 원을 투입하여 공사에 착공한 이후 1995년 5월에 준공되었다. 1호기 상업 발전 개시일은 1995년 2월 28일이며, 2호기 상업 발전 개시일은 1995년 4월 30일이다. 2001년부터 한국 전력 공사에서 분리된 한국 남동 발전이 운영을 시작하였다. 2009년에는 양수 발전소 폐 터널을 무주군에 임대하였고, 무주군이 머루 와인 저장용 터널로 사용하면서 연 7,000여 명이 관람하는 새로운 무주의 관광 자원이 되었다. 2010년에 1995년부터 사용되어 오던 양수 주제어 설비를 분산 제어 시스템으로 교체하였다. 2011년 1월부터 한국 수력 원자력이 운영하고 있다.
[출처] 무주양수발전소 [茂朱揚水發電所]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무주양수발전소 조합수조

하산길에 본 상부댐체

가을날 적상산 오름길(펌)

구불구불 적상산 오름길

< 무주머루와인동굴 >
무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인 머루와인을 저장하고 숙성시키는 동굴이며 길이는 약 270m에 달한다. 와인동굴 내부는 자연적으로 연중 13~17℃의 최적의 온도가 유지되어 천연적인 와인저장소로 이용된다. 이곳에는 약 20,000병의 와인이 저장된다고 한다.

동굴입구 / 광물탄광이 아닌 발전소 작업용 통로를 와인머루동굴로 활용

동굴에서 단체샷

내부는 경관조명으로

떠날꺼야님이 대표로 한잔받음

이제는 자작(자작이면 상당히 높은 계급)

와인족욕중

천사의 날개
천사의 미소
훗날 30년뒤에 이 모습으로 다시 찍으세요
가을날의 오름길 풍경(펌)
장도바위(펌)
장도바위는 최영 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히자 장도(長刀)로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 개경에서 멀리 떨어진 제주도까지 병사를 이끌고 가 목호들의 난을 평정하고 개선길에 오른 최영 장군의 용맹함이 앞길을 가로막는 높은 바위를 단칼에 쪼개 새로운 길을 만들어내는 장면을 통해 드러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