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2차 보성 제석산
눈내리는 겨울산행
금년 마무리 산행
산행기록
○ 일시 : 2022.12.17(토) 09:40 ~ 13:10
○ 장소 : 보성 제석산
○ 참석 : 5인(청량, 아우야, 자전거탄 풍경, 신고문님, 산중애)
○ 높이 : 제석산 563m / 누적고도 300m추정
○ 거리 : 7.5km
○ 시간 : 3.5시간/ 이동시간 2시간
○ 코스 : 태백산맥문학관 - 운동시설삼거리 - 대치재 - 신선대 - 제석산(인증) - (회귀)
○ 배지 : 제석산
○ 특이사항 : 눈발 날리는 초겨울 산행
< 제석산(帝釋山)> 전라남도 순천시와 보성군에 걸쳐 있는 산
‘제석(帝釋)’이란 불가의 제석천(帝釋天)에서 온 명칭인데, 제석천은 도리천(忉利天)의 왕으로 불교의 수호신을 말한다. 한국에서의 제석 신앙은 하늘에 대한 외경 심리와 깊이 연관돼 있으며, 이 산을 ‘제석산’이라 명명한 것은 지역민들의 깊은 불심을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제석산 아래에는 도리천에서 유래한 ‘도리등’이라 불렸던 회정(回亭)마을이 있었다.
제석산(帝釋山)[563m]은 호남정맥에서 갈라져 나온 금전산[668m]-오봉산[591m]-제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자리한 산이다. 암석이 암회색석의 일종이어서 제석산이 육중한 질감과 괴이한 형상을 한 수석으로 유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돌산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데, 곳곳에 이빨 모양의 암치(岩齒), 바위가 기둥 모양을 한 암주(岩柱), 돔(Dome), 커다란 바위 위에 공깃돌 모양의 큰 돌이 올려져 있는 것과 같은 토어(Tor) 등 화강암 돌산에서 볼 수 있는 지형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제석산 산줄기는 호남정맥에서 뻗어 나온 지능선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바라다보이는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만과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의 전경이 아름답고, 기암괴석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등산로는 제석산 동쪽 산기슭에 자리한 동화사에서 출발하는 코스, 벌교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출발하는 코스, 보성군 벌교읍 홍교에서 출발하는 코스가 있다. 정상으로 향한 등산로 주변에는 돌산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정상에 서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벌교만과 순천만 그리고 멀리 고흥반도와 섬들이 보인다. 벌교와 주변 산지는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의 공간적 배경이 되기도 한다.
제석산 동쪽 산허리에는 1047년(문종1) 대각국사 의천(義天)[1055-1101]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동화사가 자리 잡고 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제석산[帝釋山]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벌교 뒷산 제석산에 서서
산행지도
태백산맥 주차장에서
조정래의 태백산맥 문학관
<태백산맥문학관> 태백산맥문학관은 소설 태백산맥의 첫 시작 장면인 현부잣집과 소화의 집이 있는 제석산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다. 문학관 건물은 건축가 김원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과거의 아픔을 끄집어내기 위해 제석산의 등줄기를 잘라내고,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북향으로 지어졌으며, 2 전시실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형상으로 건축하였다. 또한 1층 전시실에서 마주 보게 될 [원형상 - 백두대간의 염원] 벽화는 이종상 교수가 작업하였으며 지리산부터 백두산까지 자연석 몽돌을 채집하여 제작한 작품이다. 문학관에는 작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다. [소설을 위한 준비와 집필], [소설 태백산맥의 탈고], [소설 태백산맥 출간 이후], [작가의 삶과 문학 소설 태백산맥]이란 장으로 구성되고, 태백산맥 육필원고를 비롯한 증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태백산맥문학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황부자집입니다
산행 들머리
제석산 안내도
벌교앞바다의 모습 꼬막이 한창입니다
<벌교 꼬막축제>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꼬막을 주제로 하는 수산물 축제
벌교에서 2001년부터 매년 11월에 꼬막을 주제로 개최해 온 지역 수산물 축제이다. 벌교 꼬막은 임금님 진상품으로 올릴 만큼 맛과 육질이 좋은 것으로 유명하다. 꼬막이 생성되는 여자만은 깊고 차며, 오염이 적어 꼬막을 재배하는 데 최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축제에서는 꼬막 잡기, 꼬막 무료 이벤트, 꼬막 까기, 꼬막 삶고 시식하기, 대형 꼬막 비빔밥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꼬막 채취 사진 전시, 꼬막 채취 도구 전시 행사도 진행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벌교 꼬막축제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중간 능선에 임도가
삼거리 갈림길
정상부근은 암봉들입니다. 신선대
<고 백계남 선생>
고 백계남 선생의 시그널을 봅니다. 2009년 12월 다녀가셨네요. 호남 산줄기 산행의 선구자 입니다
우리나라 4대산꾼중에 한분입니다. 개척산행의 대부로 불리워지는 그가 운명처럼 산과 사랑에 빠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1995년 무렵부터이다. 예외 없이 불어 닥친 IMF의 파고를 끝내 타고 넘지 못했던 백씨는 상처 입은 마음을 달래려 난생처음 백두대간 종주에 매달렸다.
남들은 보통 배낭을 한 가득 채우고 60~70일 간을 쉬지 않고 내리 주파하는 방식을 택했지만 그는 구간 구간을 이어가며 3년에 걸쳐서 국토의 등줄기를 꼼꼼히 더듬었다.
“백두대간을 종주했다는 사람들을 만나서 물어보면 앞만 보고 걷느라 어디가 어디인지 아는 사람이 없어요. 그런 바보 같은 산행이 어디 있습니까. 천천히 걸으면서 내가 걷는 구간의 지형을 살피고 산맥과 지맥의 의미를 되짚어봐야지요.”
이때의 경험은 훗날 그를 ‘개척 산행의 대부’로 부르게 되는 결정적 계기가 됐다.
출처 : 시민의소리(http://www.siminsori.com)
능선에서 작품활동중인 신작가님
지나온 봉우리
<제석산 수석> 토중석
제석산은 예전에 수석이 전국적으로 유명했다. 제석산 수석은 두 가지가 있다. 기름칠을 하면 까맣게 되고 부딪히면 쇳소리가 나는 것과 자석이 달라붙는 것이다. 제석산은 철분을 몽땅 품고 있다. 벌교 어르신들은 제석산 부근 전선에 벼락이 흔하게 떨어져서 한전이 골머리를 앓는다고 했다. 조정래 태백산맥문학관 옆의 현부자집과 흥국사 사이에 있는 샘물은 물맛이 아주 좋다. 철분이 많아서 물맛이 좋고 오래 보관해도 이끼가 끼지 않아 아는 사람들은 계속 길어다 먹는다.
정상에서
중식시간
돌아가는 길 발걸음이 가벼워요
눈내리는 벌교읍 모습
이건 뭘까요?
화장실도 지하에
황부자댁에 도착.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좌우익이 서로 죽이고 죽었을까요? 책임을 져야한다면 누구 책임?
제석산 토중석(펌)
수석의 정의
수석(壽石)이란 무엇인가?
수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물음이며, 한마디로 말하기 쉽지 않은 답이 도대체 수석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생긴 돌인가의 정의 이다. 수석은 적당한 크기의 한 개 자연석을 대상으로 그 생김새나 풍정에서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을 예술적(藝術的) 감흥(感興)의 세계로까지 승화(昇華)시켜 즐기는 것. 이 정의를 좀 더 쉽게 풀어보면
– 첫째 : “수석은 실내에 두고 감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너무 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정원석과 별개의 것이며 규격품이 아니기에 얼마만한 크기의 것이어야 한다는 원칙은 없다.다만 수반이나 좌대에 얹어 실내에서 감상하기에 불편하지 않을만한 크기면 된다. 길이20~30cm 정도의 것이 적절한 크기다. 촌석(寸.石) 소품석(小品石) 10여cm 이하의 돌도 수석으로 즐기는 장르가 많아지고 있음을 느낀다.
– 둘째 :“수석은 반드시 한 개의 돌이어야 한다”한 개의 돌이 항상 무엇인가를 상징해 주고 그 상징에 의하여 멋진 형상을 연상시켜 주어야 수석의 가치를 나타내게 된다.
– 셋째 :“수석은 꼭 자연석이어야 한다”자연의 경정을 돌 속에 발견하고 즐기는 취미이기 때문에 절대로 인공이 가해져서는 안된다.우리는 이것을 취하여 온갖 상상의 날개를 펴가며 관상하는 것이다.다만 문양석 색채석은 그 문양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려는 것이기 때문에 연마된 것도 보아준다.그러나 그러한 연마석은 엄격한 의미에서는 미석(美石)에 속하는 것으로 자연의 것보다는 값어치가 떨어진다.
– 넷째 :“아름다움의 정취가 느껴져야 한다.”무심한 돌에 시정(詩情)이 함축되어 정서적인 감흥(感興)을 불러일으키는 돌이어야 한다. 무엇을 상상해 볼 수 있는 것, 천연의 것, 실내에 놓을 수 있는 작은 것, 시정이 담겨있어야 하는 것 등 몇 가지 요소가 기본적으로 갖추어져야 한다.
[출처] 수석 개론|작성자 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