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4차 군산 월영봉 대각산
비를 피해 군산까지
오늘의 야생화 까치수염, 마삭줄, 각시원추리
산행기록
○ 일시 : 2020.6.14 10:30 ~ 15:24
○ 장소 : 군산 신시도 대각산, 월영봉
○ 참석 : 3인(떠날꺼야,잎새공주,산중애)
○ 높이 : 대각산 187m, 월영봉 198m / 누적고도 452m
○ 거리 : 6.2km
○ 시간 : 4.9시간(휴식시간 1.7시간) / 이동시간 2시간
○ 배지 : 대각산
○ 코스 : 신시도주차장 - 월영재 - 월영봉 - 도로고가데크 - 몽돌해수욕장 - 대각산 - 마을뒤 - 회귀
○ 특이사항 : 남쪽은 비, 비를 피해 군산으로
< 대각산(大覺山) >
최치원이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산
신시도는 선유도의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 4.25㎢, 해안선의 길이 16.5㎞로 고군산군도의 24개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최고점은 대각산(187m)으로 북서쪽에 솟아 있고, 남동쪽에는 신치산(월영산142m)이 솟아 있으며, 200m 이하의 구릉성 산지가 많다. 특히 대각산 전망대에서는 고군산 군도의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만금 방조제도 볼 수 있다. 새만금 방조제 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면서 도로를 통해 접근이 가능하다. 최치원 설화에 중요하게 등장하는 곳이 바로 신시도의 월영산과 대각산이다. 월영산은 해발 180m로 고군산군도의 주봉이면서 신시도의 주봉이다.

대각산 정상

월영봉 대각산 산행개념도

신시도 개념도

새만금 휴게소를 들머리로

까치수염(영)이 여름임을 인증함
<까치수염>
까치수영·꽃꼬리풀·개꼬리풀이라고도 한다. 낮은 지대의 약간 습한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50∼100cm이다. 땅속줄기가 퍼지고 풀 전체에 잔털이 난다. 줄기는 붉은빛이 도는 원기둥 모양이고 가지를 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 긴 타원형이며 길이 6∼10cm, 나비 8∼15mm이다. 톱니가 없고 차츰 좁아져 밑쪽이 잎자루처럼 되나 잎자루는 없으며 겉에 털이 난다.
6∼8월에 흰색 꽃이 5∼12개 줄기 끝에서 산형꽃차례로 피는데 꽃차례는 꼬리 모양이고 꽃 지름은 7∼12mm이다. 작은 꽃자루는 길이 4∼7mm이며 포는 줄 모양이다. 꽃받침잎은 달걀 모양 타원형이고 씨방은 1개이다. 열매는 삭과로 둥근 모양이고 9월에 붉은 갈색으로 익는다.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며 어린 순을 먹는다. 한국 전역에 분포한다.
[출처] 까치수염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특이한 지질구조 입니다. 잘게 채썰어 놓은듯한...

여기도 지질공원으로 보존되어야 하지않나 생각해 봅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신시도는 고군산군도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였네요
곳곳에 백악기에 퇴적된 퇴적암과 그 위로 분출한 화산암을 관찰할 수 있는데 그래서 형태가 크게 다른 두 종류의 암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대각산 전망대까지는 분출한 용암이 식으면서 형성된 줄무늬 층리를 관찰할 수 있고 표면이 날카롭고 온통 바위로 되어 있어 밑창이 두터운 등산화를 신어야 하는데 반질반질하고 넓적한 돌로 쌓아 올린 돌탑은 운 물론 가까이서 보면 금강산 미니어처를 보는듯 하다고 합니다. (군산시 공식블로그)

운무속에서 월영봉 오르는 길밖에 안보입니다

최치원선생이 단을쌓고 글을읽고 악기를 연주하는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고...
<신시도와 최치원>
우리나라 최고의 유학자인 최치원이 군산 지역에서 태어난 것을 기념하여 고려시대에는 그의 시호를 따서 문창현이 생겨났다. 신시도와 최치원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섬이다. 신시도는 새로운 것(新)을 받든다(侍)는 의미가 있다. 구한 말 한일합방 시기 나라를 잃고 울분을 토하던 대학자 간재 전우 선생은 이곳에 머무르면서 후학을 양성하기도 하고 흥학계(弘學系)를 조직했다. 또한 신라 말 대학자이자 당대의 명필로 이름을 날린 고운 최치원 선생은 옥구군(군산)에서 한동안 서원을 차렸다.
여기서 신시도의 모습에 반해서 풍선(風船)을 타고 이곳에 와 잠시 머물렀다고 한다. 최치원 선생은 월영봉에 올라가 월영대라 칭하고 돌담을 쌓아 임시 거처를 만들어 놓고 시와 글을 읽었는데 그 소리가 중국까지 들렸다는 전설이 있다. 1200백 년 전, 지극 정성으로, 열정을 가지고 책 읽는 모습이 눈에 선하다. 비응도에 가기 전, 육지와 지척에 있었던 내초도라는 작은 섬에도 최치원이 모래톱에 글을 쓰며 공부했다는 전설이 있다.
[출처] 신시도 [新侍島] - 천지개벽한 섬 (한국의 섬 - 전라북도, 2021. 06. 15., 이재언)

마삭줄도 우중에...백화등하고의 차이점을 연구해보고 있습니다

운무가 걷히고 몽돌해수욕장 모습이 보입니다

해금강이라 해도 모를것 같습니다

원추리도 수줍게...

선유도 도로를 건너는 목교를 건너는 산행객들

몽돌해수욕장도 올여름을 준비 합니다

머물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낚시객들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조그맣게 산악인 추모비를 세워 놓았네요.

대각산 오름길은 암릉산행길
대각산 전망대

운무속에서 신시도 대각산에 서서

하나의 작품을 만납니다. 석부작도 아니고 화분도 아니고

지나온 월영봉 모습입니다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의 모습입니다

꽃게인지 산게인지 돌게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