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2차 진도 남망산
전날밤 내린눈에 추울꺼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따뜻했던 산행
접도는 진도읍에서 남쪽으로 10km, 금갑리(金甲里) 해안에서 남쪽으로 500m 해상에 위치하며 임회만(臨淮灣)의 동쪽 방파제 구실을 한다. 본도(本島)인 진도(珍島)와 접해 있어 접도라고 하였다.
산행기록
○ 일시 : 2021.12.18 09:54 ~ 14:53
○ 장소 : 진도 남망산
○ 참석 : 7인(청량,아우야,신고문님,무진기행,한솔이,잎새공주,산중애)
○ 높이 : 남망산 166m / 누적고도 300m추정
○ 거리 : 10.0km
○ 시간 : 5.5시간(휴식시간 1.5시간) / 이동시간 2시간
○ 배지 : 남망산
○ 코스 : 수품항 - 진돗개 - 쥐바위 - 거북바위 - 병풍바위 - 선달봉삼거리 - 솔섬 - 작은여미 -
말똥바위 - 여미 - 아홉봉 - 일출봉 - 아기밴바위 - 수품항
○ 특이사항 : 산행길과 해안길이 공존하는 종합걷기세트 산행
<남망산 >
접도는 약 100년경 전씨가 처음으로 입도하였다고 전한다.
접도는 본도인 진도와 근접해 있다 하여 접섬이라 부르고 접도로 표기하였으며 금갑과 접도가 하나의 구역으로 있을 시는 금갑도라 부르기도 하였다.
해안은 3개의 반도가 북, 남, 동 세방향으로 돌출하며 반도 사이에 2개의 만이 형성되어 있다. 남동쪽 여미만은 수심이 깊고 파도가 잔잔하여 좋은 항만을 이루며 서해안 일대는 암석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여 약 2km에 이르는 절벽이 병풍을 친 듯하다.
접도에는 있는 해발 165.9m의 남망산은 웰빙 등산로로 2018년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하였다. 곳곳에 기암 절경과 상록 활엽수림, 낙엽수림이 혼재하는 아름다운 숲이 있고, 아직도 오염되지 않은 맑은 바다에 둘러싸여 있어서 청청한 자연을 접할 수 있다.
접도는 걷는 길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 섬 여행과 섬 산행에 좋으며, 또한, 배로 섬을 일주하면서 선유를 즐길 수 있고 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출처] 접도(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남망산 정상

조금 떨어진 곳에 정상부가(펌)

접도웰빙등산로
제주도와 거제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인 진도는 오래전에 연륙교가 건설돼서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섬이다. 진도의 부속 섬인 접도는 걷기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바다와 산의 매력을 모두 갖고 있는 멋진 길, ‘접도웰빙등산로’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한 ‘해안누리길’ 중의 하나로 작은 섬 접도를 구석구석 돌아볼 수 있다.
오르막길은 눈길

수품항에서부터 안내견을 자청한 백구

여미재에 거의 도착

체력은 정력...의미심장한 말

다도해의 풍광이 펼쳐지며...

회장님의 정상인증
늦게 합류했지만 열심인 한솔이네

단체 정상 인증샷

단체 정상인증2

남망산 표지석이 새로 세워 졌네요

먼훗날 쥐바위 근처에 개동상을 세워줘야 겠어요

개가 민망할 정도로 칭찬중인 무진기행님

동행해준 자청 안내견 백구와 함께

12지지나무 구실잣밤나무인데 12가지로 자랐다.

여성나무 일종의 연리지임

이건 남성나무...좀 짖굳기도 하다

연리지, 연리목도 아닌 연리근이라...

선달봉 망터라 합니다.

동백꽃은 이미 피고

조망처 근처의 식사하기 좋은 장소 발견

중식시간

동백나무 터널길

세계최대규모의 모새나무(천연기념물 제107호). 보통 3m높이로 자라는데 이곳의 모새나무는 수고6m 수관폭 8m로 현재까지 발견된 나무중 가장크다고 한다. 열매는 우리나라 전통 블루베리로 불리우는 3종(정금,모새,상동)중 하나로 단맛이 아주 강하다고 한다.(펌)

해안 침식 동굴...

여기까지 멍뭉이가 ... 닭뼈를 몇개 먹고 켁켁 거리더니 이후부터는 갑자기 사라짐

해안바위가 채석강같은 분위기

산행코스중 이렇게 해안길이 포함된 곳도 흔하지 않은데

추상화가의 작품인듯

예전 계단이 있었는데 오래되서 철거를 했네요. 일명 에스컬레이터 바위

해안가의 마당바위? 지도를 보면 갑판바위가 있는데 이곳인듯

건너편 말똥바위. 바닷가 절벽 지명으로 옛날 배를 타고 그곳을 지나던 이들이 바위의 생긴 모습이 말의 둔부로부터 이어진 듯한 바위모양 끝 소나무 아래로 바윗덩이가 네덩이 떨어져 있는데 그 모양이 말이 배설한 똥처럼 보였다하여 말똥바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아무리봐도 규화목인듯

혼자는 외로워 둘이랍니다

말똥골짜기 백탄(동백나무숯) 가마터

능선으로 오르는 동백나무숯길

지나온 솔섬바위

말똥바위 안내 설명판

완만한 능선길

다시금 해안길로...

예전 마을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 지금은 양식장(제일수산양식장)이 운영중

아홉봉에 도착. 보배 섬 옥주골 방방곡곡 다니다가 남망산 아홉봉에 이르니 과연 명산이 분명하구나. 이산저산 다녀보아도 아홉봉이 제일이네. 푸른바다를 내려다 보면 지친마음을 다 버리고 가네

일출봉 앞바다이니 저 어딘가에서 해가 떠 올랐을 것이다.

바닷가에 통신시설로 보임

보춘화가 꽃을 피울 준비를 하네요. 예전 50여촉을 피운 춘란 얘기를 문의했더니 전문가께서 최소한 100년이상의 민춘란이라고

삽주로 술을 담으면 그렇게 좋다고 합니다.

해안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왠지 분주해 보이는 수품항. 수품리는 수품구미와 새막터를 합하여 수품리(水品里)가 되었다. 수품구미, 수품기미 라고도 불린다. 마을의 유래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으나 수품리 마을에는 해안을 따라서 옛날에 금갑수군 만호가 심었다는 팽나무 숲이 거목이 되어(높이 15m, 둘레 3m 정도였다고 『진도군지』 기록) 경관을 이루고, 마을을 감싸고 있는 목섬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이 팽나무에 닿으면 마치 거문고소리와 같이 들린다하여 수품금(水品琴)이라고 하였다 한다.